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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투수 만세 자아낸 환상적 다이빙캐치...타석에선 6G 연속 안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수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소속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이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3경기 연속 득점까지 해냈다. 도루도 2경기 만에 1개 더 추가했다.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2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 150㎞/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빅리그 2호 도루였다. 플로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나선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안타를 쳤을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로부터 안타성 타구를 생산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97마일(156.1㎞/h) 좌중간에 타구를 보냈다. 발사각도 이상적이었다. 하지만 탬파베이 중견수 호세 시리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는 인상적인 타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7회 말에는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덩카웨이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박수를 쳤다.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호세 시리가 친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은 뒤 포구에 성공했다. 담장과 충돌할 만큼 저돌적인 수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했지만, 4-9로 패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4이닝 동안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탬파베이와의 3연전 전적도 1승 2패로 우세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5 07:34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3.63 투수가 '9타자 연속 K'···AL 역대 타이

왼손 투수 앤드류 히니(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AL) 타이기록인 9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히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쾌투로 11-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2승째를 따낸 히니는 평균자책점을 8.22까지 낮췄다. 히니는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7자책점) 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23.63이었다.시즌 출발이 불안했던 히니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반등했다. 눈길을 끄는 건 탈삼진이었다. 1회 초 1사 후 5번 맷 더피부터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4번 살바도르 페레스까지 9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9타자 연속 삼진'은 AL 타이기록. 앞서 2020년 8월 타일러 알렉산더, 2012년 9월 덕 피스터(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기록은 1970년 4월 톰 시버(뉴욕 매츠) 2021년 6월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2021년 8월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가 기록한 10타자 연속 삼진이다. 텍사스 구단은 1991년 7월 놀란 라이언이 해낸 7타자 연속 삼진이 단일 경기 구단 기록이었다.히니는 "놀란 라이언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해서는 더는 말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데 그와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매우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텍사스 왼손 투수가 한 경기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건 2019년 8월 마이크 마이너 이후 오랜만이다. 또한 히니는 구단 역사상 5이닝 이하 투구하면서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역대 여섯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히니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번(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을 거쳤다. 통산(10년) 성적은 37승 43패 평균자책점 4.60. 2018년 에인절스에서 기록한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5가 커리어 하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1 14:20
메이저리그

오타니 홈런 두 방...MLB 통산 500안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홈런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로써 메이저리그(MLB) 통산 5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덕분에 10-0 대승을 거뒀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린 오타니는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31호)을 날렸다. 그는 7회에도 루이스 카스티요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밀어 좌중월 솔로포(32호)를 터뜨렸다. 오타니가 멀티 홈런을 때린 건 올 시즌 6번째다. ESPN 스탯앤드인포는 "오타니가 한 시즌에 멀티 홈런을 6차례 치면서 2000년 트로이 글로스가 작성한 에인절스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54홈런을 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의 시즌 32호 홈런은 빅리그 개인 통산 500번째 안타였다. MLB 5시즌 만에 때린 500안타 중 125개가 홈런이다. 투타 겸업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해는 타자로 타율 0.270, 32홈런, 85타점, 투수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MLB 최초로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디트로이트 외야수이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인 코디 클레멘스는 0-9이던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클레멘스는 시속 110㎞ 느린 공으로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은 뒤 크게 포효했다. 클레멘스는 잊지 않고 오타니를 잡아낸 기념구를 챙겼다. 김식 기자 2022.09.06 15:51
스포츠일반

2년 만에 실점 8점 줄인 KCC…최강 '방패'와 송교'창'으로 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5년 만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전주 KCC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었다.2018-2019시즌 KCC는 팀 순위는 4위에 올랐지만 평균 실점이 85점으로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많았다.당시만 해도 KCC는 전체 득점 3위였던 브랜든 브라운과 국내 선수 득점 1, 2위였던 이정현, 송교창을 앞세운 '공격의 팀'이었다.팀명인 '이지스'(EGI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벼락을 맞아도 부서지지 않는다는 '최강 방패'를 뜻하는데 이런 방패의 이미지에 걸맞은 팀 컬러는 아니었던 셈이다.그러나 전창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2019-2020시즌 평균 실점이 77.7점으로 확 줄어 최소 실점 5위가 됐고, 이번 시즌에는 76.6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 실점 1위 팀으로 변모했다.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 신명호 코치가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지만 2년 사이에 평균 실점이 8.4점이나 줄었다.평균 득점 역시 2년 전의 87.1점에서 82.2점으로 감소했으나 평균 득점 순위는 2위로 변함이 없고, 득실 마진은 2.1점에서 5.6점으로 늘었다.이번 시즌 평균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의 단단한 '창과 방패'를 앞세운 KCC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라건아와 지금은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졌고, 반대로 상대 팀은 공격 밸런스를 잡기가 어려웠다"며 "송교창이 파워 포워드 자리에서 수비 요령이 늘어난 것도 KCC가 최소 실점 팀이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송교창은 평균 15.5점과 6.4리바운드로 국내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KCC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여기에 정규리그 막판 영입한 애런 헤인즈는 기존의 라건아와 함께 국내 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키 199㎝로 큰 편이 아니고 호리호리한 체격이라 골밑 몸싸움에는 다소 약점이 있지만 흔히 '농구 지능'이라고 부르는 'BQ'가 뛰어나 상대 지역 방어를 깨거나, 반대로 KCC가 변형 수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KCC는 또 새 외국인 선수 조 알렉산더가 4강 플레이오프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 팀의 탄탄한 전력에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 대기 중인 셈이다.추승균 위원은 "좋은 선수 한 명이 들어온다고 해서 무조건 그만큼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게다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또 다른 무대이기 때문에 KCC는 알렉산더 합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내도록 준비해야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emailid@yna.co.kr(끝) 2021.03.31 08:43
스포츠일반

KCC의 PO 승부수, NBA 출신 알렉산더 영입...'강력한 골밑' 완성

전주 KCC가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의 조 알렉산더(35·203㎝)를 영입한다. KCC는 23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을 통해 알렉산더와 계약을 공시했다. 알렉산더는 부상 중인 타일러 데이비스를 대신해 KCC에 입단한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14.2점, 9.7리바운드로 KCC가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미국에 돌아가서 치료를 하겠다며 은근히 미국 무대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KCC는 데이비스를 더 이상 붙들지 않고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알렉산더는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고, 2010년 시카고 불스로 이적해 NBA 무대를 경험했다. 2011년부터는 유럽에서 뛰었다. 이로써 KCC는 귀화 선수 라건아, 최근 새로 영입한 KBL 베테랑 애런 헤인즈에 이어 알렉산더까지 든든한 포스트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알렉산더는 아직 입국하지 않았고,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팀 적응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CC는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2승이 더 남아있지만, 알렉산더는 플레이오프 이후에 기용하겠다는 여유 있는 자세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CC는 2015~16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다. 이번만큼은 단기전까지 확실하게 우승을 굳히겠다는 ‘승부수’가 알렉산더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은경 기자 2021.03.23 18:10
야구

DET 알렉산더, '불펜' 9타자 연속 K…ML 기록 갈아치워

디트로이트 왼손 불펜 타일러 알렉산더(26)가 무시무시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알렉산더는 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패했지만 마운드 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0-3으로 뒤진 3회 등판한 알렉산더는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5회까지 이닝마다 탈삼진 3개씩을 잡아내며 퍼펙트로 신시내티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선두타자 무스타커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연속 탈삼진 기록이 막을 내렸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탈삼진 10개를 채웠다. 후속 맷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카슨 풀머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불펜 투수가 9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 건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1년 5월 5일 켈리포니아 에인절스전에서 폰 데이비스(당시 뉴욕 양키스)가 달성한 8타자 연속 삼진이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포함하면 1970년 4월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0타자 연속 삼진을 작성한 톰 시버(당시 뉴욕 메츠)의 기록이 1위다. 시버는 그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9탈삼진 1실점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알렉산더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17(7⅔이닝 4피안타 1실점)로 순항하고 있다. 볼넷 1개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을 13개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3 15:31
야구

강정호, 트리플A 경기 4타수 1안타...삼진은 2개

강정호(32)가 트리플A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은 0.444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이던 1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1-2에서 들어온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에 배트를 헛돌렸다. 두 번째 타석도 알렉산더 공략에 실패했다.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승부에서 설욕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득점 포문을 여는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 윌 크레이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2사 뒤 바뀐 투수를 상대로 파블로 레이예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1-1에서 앞서가는 1점을 냈다. 네 번째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팀이 3-2로 앞선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2루 땅볼을 쳤다.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지난달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주 뒤인 28일부터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세 경기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삼진이 많고 득점 기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소속팀은 3-2로 승리를 거뒀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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